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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후에 꼭 다시 나와주세요.
글쓴이 : 한수지 날짜 : 08-07-31 00:34 조회 : 1102
정말.. 너무 분해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분해요.
전 교대에 다니고 있는 예비교사입니다.
정말 교육현장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도 주경복후보같은 분이 교육감이 되고
나도 현장에서 열심히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
앞으로 교육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걸었었는데..

절대 절망마시고 1년 6개월 후에 꼭 다시 나와주세요.
차라리 이번에 짧게 하지 않고 다음에 4년 하시면 되죠.
이번에 이름도 많이 알리셨으니까요.
본래 교수라는 직업을 하고 계셔서 더 부담스럽고 2번이나 출마하는 게 꺼려지실 수도 있겠지만 제발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저만큼이나 주후보님도 실망하셨겠죠.
지금 포털에서 인터넷 뉴스 댓글들 보면 다들 절망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는 리플들로 가득한데..
사람들이 이렇게 포기해버리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그 사람들한테만 좋은 거 잖아요.
저도 저번 대선, 총선 쭉 겪으면서 계속 절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거기간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 꼭 하고 싶었는데, 선거에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전에 선거할 때는 정치인들 다 똑같은 놈들인데 그나마 최악의 후보만은 되지 않도록 투표하자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는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꼭 주경복후보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임할 수 있었네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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