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08.07.29>
이명박의 불안한 교육정책을 막아내야 합니다.
편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교육감을 뽑습니다. 이번 선거는 명백하게 이명박 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 서울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몇 달을 시달리면서 후회해왔습니다. 촛불을 쥐었던 손에 이제 투표용지를 쥘 수 있습니다. 이명박은 어린쥐, 일제고사, 0교시, 우열반, 야자 등 특정 계층에만 유리한 교육정책을 셀 수도 없이 쏟아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촛불 들고 광화문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4월에 처음 든 촛불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다 끝나고 방학이 되도록 꺼지지 않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이명박 교육정책을 심판해야 합니다.
지난 4년, 서울은 매년 학원이 500개씩 늘고, 전국 330개 공공기관 중에서 청렴도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못만들게 했던 귀족고등학교, 심지어 귀족중학교까지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인수위원회 구성되자마자 서울교육청 고위 간부가 달려가서 자율형 사립고 25개를 만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저 주경복만이 이것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경쟁에 매달리지 않고도 자기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부모와 아이가 서로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저는 보고 배웠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벼랑으로 가시겠습니까, 큰길로 가시겠습니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이명박 교육정책에 대한 심판입니다. 교육에 대한 예산과 권한을 교육감에게 다 줬습니다. 이명박의 복제판 교육감이 당연히 당선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만과 독선, 부패와 무능을 우리가 심판해야 합니다.
누가 촛불의 배후세력입니까? 도덕이 마비되고 이성이 정지된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누구입니까? 사교육비가 16% 폭등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줄어들고, 일자리마저 줄어듭니다. 누가 만들었습니까? 열심히 뼈빠지게 일한 우리가 잘못한 것입니까?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야근과 술자리에 지친 평범한 부모들이 죄인입니까?
청와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이 노골적인 색깔 공세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책은 사라지고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굴하지 않고, 국민이 편안한 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이뤄낼 것입니다.
내일은 처음으로 주민이 교육감을 직접 투표하는 날입니다. 끝까지 공정한 정책선거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승리는 저 주경복의 승리가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의 승리로 기록될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신 서울 시민 여러분과,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해주신 언론사, 기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 7. 29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호6번 주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