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8-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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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과 정도로 사정 뒤에야 손으로 계속해서 먹는(서울=뉴스1) = 관세청은 지난 30일 이명구 관세청장이 인천 남동구 서울화장품을 방문해 화장품 생산 현장을 살펴본 후, 화장품 업계의 대미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화장품 생산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미 양국이 관세협상을 최종 타결하자 화장품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관세 부과로 인한 시장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격 인상이나 생산 기지 이전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 신용회복지원 획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화장품의 관세율은 이번 협상 타결로 종전(지난 4월부터 적용) 10%에서 15%로 5%P(포인트) 높아졌다. 당초 25% 전망까지 나오면서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반응이다.
일단 대부분의 K뷰티 기업들은 관세 영향이 미국 시장 매출에 전국은행협회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화장품 특성상 원가율이 낮은데다 중저가가 많아 15% 관세가 적용되더라도 판매가 인상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다. 한 화장품업체 대표는 "해외로 제품을 수출할 때 소비자 판매가가 아닌 도매가에 관세가 붙는 것이기 때문에 관세 15%를 적용하더라도 소비자 가격은 2~5% 상승하는데 그친다"며 "관세 영향으로 인한 매출 악 현대카드모집 화를 고려할 상황은 아닌만큼 다각도로 대응책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당장 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 조정과 미국으로의 생산 기지 이전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가격 인상에 나서 관세 부담을 고객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이전과 같은 중저가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천만원 이자
게다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 제조사(ODM)들은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어 관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기업들도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는 등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7일 전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본토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2공 신한 생활의지혜 장의 경우 미국 내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는 '관세 안전지대'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다른 화장품업체 대표는 "미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기면 실시간 소통이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며 "미국으로 생산 물량 전체를 옮기는게 나을지 국내와 절반 정도 나누는게 좋을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을 비롯해 유통사들은 미국 내 관세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타국가로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여왔다. 대표적인 국가가 유럽과 중동이다. 특히 폴란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올 상반기 기준 수출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화장품을 매입해 해외에 유통하는 '실리콘투'가 폴란드 물류 창고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장한 영향이다.
이밖에도 더파운더즈는 자사 브랜드 '아누아'를 지난해 10월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Boots)'의 120개 매장에 입점한데 이어 올해에는 650개 이상으로 매장 수를 확대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킨1004'는 유럽의 CJ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디엠(DM)'의 이탈리아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64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기도 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