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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는 말 그대로 ‘경쾌한 드라이빙의 감각’과 함께 일반적인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독특한 개성을 제시해왔다.

덕분에 푸조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성’을 대표하는 브랜드였을 뿐 아니라 이러한 다양성 속에 2008로 대표되는 ‘합리성’ 등을 통해 꾸준히 그 존재감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푸조의 행보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불안하고 판 야마토통기계 매 실적 등에서도 여러 물음표를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5년, 푸조는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브랜드가 가진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08, 3008 등 브랜드의 주력 모델에 빠르게 하이브리드 사양을 투입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 및 합리성을 높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시 마주한 푸조 백경게임랜드 의 아이콘,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여전히 매력적인 세련된 스타일

최근 릴박스 푸조는 차세대 308과 308 SW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기조의 변화를 드러냈다. 그러나 현행의 308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날렵하게 그려진 헤드라이트와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DRL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의 디테일 및 바디킷은 모두의 시선을 집중 바다신2게임 시키기에 충분하며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 엠블럼, 볼륨감이 강조한 프론트 펜더 등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덕분에 308은 판매량과 별개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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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측면에는 GT 트림으로 검은색 윈도우 라인, 그리고 화려한 휠 등이 더해져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한다. 이러한 모습은 명료함에 집중한 폭스바겐의 8세대 골프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내며, ‘프랑스의 감성’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후면에는 ‘블랙 바’ 그리고 발톱으로 긁어낸 이미지를 차용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욱 늘씬하게 자리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볼륨이 더해진 차체, 리어 스포일러 및 여러 디테일 등이 푸조의 감각, 308의 매력 등에 힘을 더해 매력을 완성한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즐거운 드라이빙을 예고하는 공간

지금까지의 푸조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과시해왔고, PSA 시절 세 브랜드(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DS)의 개편 후에는 약간의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그리고 전동화를 더한 308의 공간은 여전히 고유한 매력, 그리고 높은 만족감을 이어가며 운전자의 시선을 닙중시킨다. 실제 최신의 연출이 더해진 i-콕핏 구성을 통해 비교적 높은 대시보드를 제시한다. 또 특유의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은 물론 스포티한 시트가 더해진다.
운전자를 향해 디스플레이 패널의 각도를 비틀어 배치하고, 주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터치 패널, 깔끔하게 다듬어진 인터페이스 및 사운드 시스템 등이 완성도를 높인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물론 푸조라는 브랜드 자체가 '시대의 흐름'을 능숙히 발을 맞추는 건 아니다. 다들 세대 교체를 하며 체격을 키워가고 있지만 308은 여전히 '알맞은 체격' 그리고 그에 기반한 공간의 거주성을 제공한다.대신 시트의 착좌감은 매우 뛰어나고, 만족스럽다.

2열 공간의 경우 절대적인 공간이 다소 아쉽고, 2열 시트 역시 세워져 있어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1열 시트와 유사한 구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다만 국산차와 비교할 때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엔 타협이 필요하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적재 공간은 평이한 수준이다. 블랙 바 아래 쪽으로 손을 넣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테일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준수한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언제든 2열 시트를 접어 더욱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어 ‘활용성’ 역시 충실하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전동화가 높인 주행의 즐거움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품은 308 GT의 외형, 그리고 실내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고급스러운 가죽이나 크리스탈 등의 섬세한 부자재를 사용해 구성한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훨씬 향상된 공간 구성 등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스포티한 형태, 우수한 착좌감을 제시하는 1열의 스포츠 시트가 주는 매력 또한 인상적이다. 이와 더불어 i-콕핏을 통해 느껴지는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과 ‘다양한 정보’ 전달 능력은 ‘제원’과 별개로 주행의 즐거움을 전하는 모습이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보닛 아래에는는 직렬 3기통 구조의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통해 136마력과 23.5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ㅐ 15.6kW의 전기 모터가 약 21마력과 5.2kg.m의 토크를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전한다. 변속기는 6단 듀얼 클러치이며 전륜구동 구조를 유지했다.

실제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곧바로 전개되는 출력, 그리고 질감은 살짝 거칠지만 차량을 능숙히 이끌며 ‘경쾌한 주행’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하이브리드 엔진에 조합을 이루는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말 그대로 ‘깔끔하고 기능적인 모습’이다. 주행 전반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변속 속도 및 감각을 제공하며 ‘즐겁고 효율적인 해치백의 매력’을 한껏 끌어 올린다.

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특유의 ‘경쾌함’을 더욱 개선할 뿐 아니라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더불어 효율성 역시 복합 기준 15.2km/L로 ‘우수한 균형감’을 선사해 ‘차량의 가치’를 더해 만족감을 높인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차량의 움직임에서는 푸조의 매력, 즉 ‘조향의 즐거움’이 돋보인다. 특유의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조작성을 강조해 D-컷으로 다듬은 구성 등은 ‘손 맛’을 끌어 올린다. 여기에 조향에 따른 차량의 반응 및 거동 등에서 ‘경쾌함’을 더한다.

게다가 단순히 조향 감각이 좋은 것에 그치지 않고 경쾌한 회두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고성능, 혹은 스포츠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주행’을 보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하체의 조율 역시 돋보인다. 기본적인 제동 성능이나 제동 성능의 지속성도 우수하지만 ‘노면에 대한 대응’이 특별한 모습이다. 승차감 자체가 안락한 편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주행에서 ‘불편함’ 없어 ‘일상’에도 능숙한 모습이다.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또한 ‘스포츠 드라이빙의 매력’ 역시 확실하다. RPM을 끌어 올리며 퍼포먼스를 과시하고 맹렬히 질주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닐지 몰라도 코너링에서는 ‘푸조 모터스포츠의 DNA’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차량이라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좋은점: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정교해진 ‘뛰어난 주행’ 및 효율성
아쉬운점: 다소 협소한 공간, 그리고 ‘브랜드의 입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더 즐거운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은 말 그대로 ‘푸조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선물과 같은 존재라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과거의 ‘푸조’보다 약해진 브랜드의 가치는 여전히 고민의 영역일 것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