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운데)가 21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임시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경기 부진을 해소하고 고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21조3000억엔(우리돈 약 200조4000억원·환율 940.88원 기준)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21일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 부양책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물가 상승 대응 등을 중심으로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전년도 13.9조엔을 크게 웃도는 17.7조 엔으로 야마토게임연타 편성했으며, 여기에 대규모 감세 효과 규모까지 합치면 21조3000억엔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쌀값 급등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1인당 3000엔(약 2만8000원)의 쌀 바우처 지급, 양육 가정을 위한 자녀 1인당 2만엔(약 19만8000원)의 현금 지원책 등이다. 바다신2 다운로드 또 5000억엔을 들여 내년 1~3월 가구당 약 7000엔(약 6만5000원)의 전기·가스 요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 대책은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약속해 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취임 뒤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의결 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나치게 오리지널골드몽 긴축적인 정책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확장 지출, 현명한 지출로 국가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부양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뒤 일본산 제품에 매긴 높은 관세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짚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10월 대미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일본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국채를 매도하면서 금리가 상승했으며, 엔화는 올해 최저 수준 근처로 하락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중국 측이 일본 여행 자제 권고를 발표한 이후, 일본 증시도 급락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2.4% 하락했다. 한편 10월 근원물가(식료품 제외)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초과했다. 앞서 이시바 전 총리는 무료릴게임 쌀값 폭등·물가 급등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커져 가며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다만 이번 부양책 재원 마련을 위해선 연내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여당이 참의원과 중의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난관이 예상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