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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담배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그래픽=최헌정


경기방어주 역할을 하는 음식료주, 통신주 등이 들썩인다. 경기 둔화 시그널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실적과 배당, 순환매(매수세 순차적 이동) 등의 영향이라고 해석한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KRX) 코스피에서 KT&G, 대상, 삼양식품, 농심, 롯데칠성, 오뚜기 등의 종목을 담은 음식료·담배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9% 상승한 4697.99에 마감됐다.
지난 10월29일 4446 릴게임한국 .52까지 지수가 내려갔었지만 3주만에 6%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반대로 6%가량 빠졌다. 지난 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79% 지수 하락을 겪으며 '검은 금요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날에도 음식료·담배 지수는 오른 셈.
아울러 지난 18일 코스피가 3.32% 가량 하락했을 때도 음식료·담배 지수는 0.93%의 낙 바다이야기2 폭만 보였고, 19일 0.61% 코스피 지수 하락일에는 오히려 1.33% 상승하며 강한 조정 국면에서도 견고한 모습이었다.
21일의 경우 KT&G가 2.65% 오르며 음식료·담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이 2.38%, 대상이 0.96%, 오뚜기가 0.51% 올랐다.
음식료·담배 지수 뿐만 아니라 대표 경기방어주 릴게임추천 인 통신주 역시 '검은 금요일'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통신 지수는 21일 전거래일보다 0.25% 올랐다. 1.22%가 오른 대장주 KT가 통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등 전체 증시의 잦은 변동성에도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면서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시그널이 감지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다.
체리마스터모바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통해 다소 약화됐지만 AI 버블론이 지속적으로 국내외 주식시장을 자극 중이고, 미국의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 원인이 현지 고용 둔화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과 관련 있지 않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미국 경제소비자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4.6 골드몽게임 (100이상 낙관적, 100미만 비관적)으로 9월보다 1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소비심리 지표 약화 역시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언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장기채 금리 상승이 경기 둔화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한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주요국 장기채가 급등하던 9월에도 2% 후반대로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3.2%대로 오른 상황이다. 정부의 재정 확대 신호와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유출, 고환율 지속 등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널뛰기 장세 속에서 경기방어주의 선전을 눈여겨보면서도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 경기 둔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리서치본부 부장은 "미국의 경우 소비심리 지표 약해진 면이 있지만 우리는 특별히 그런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경기 둔화보다는 최근 경기방어주 종목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중일 갈등 고조로 인한 소비재 반사이익 기대도 매수세에 유입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