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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간 정전 2시간 넘어
우리나라 전기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정집과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전기를 끊김 없이 쓸 수 있고, 요금도 품질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격 대비 품질을 뜻하는 가성비 측면에서 압도적 세계 1위인 것.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2023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가구당 정전시간SAIDI은 9분에 불과하다. 연간 2시간 이상 정전되는 미국에 비해 93% 낮은 수준이며, 2위인 일본에 비해서도 10% 낮은 릴게임몰메가 수치이다.
가구당 정전 횟수 연간 0.09회 세계 1위
가구당 정전 횟수는 연간 0.09회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GDP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31~96%까지 낮은 수준이다. 세계 최고인 것. 연간 9분의 정전도 낙뢰, 홍수, 산사태 같은 일부 지역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임을 감안하면 상당수 가구들은 릴게임 365일 24시간 내내 전기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들도 정전은 흔한 일이며,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은 매일 정전이 되거나, 전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나라도 많다. 365일 24시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유럽과 일본, 싱가포르 등 극소수에 불가 골드몽사이트 하다.
IEA는 국가별 전력 신뢰도의 핵심을 '5분 이상 대형 정전 횟수'로 평가하는데, 연간 1건도 발생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전기 운영 실적은 세계 1등 수준이며, 천재지변이나 전력 공급망 사고에 따른 대처와 복구 능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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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고시 복구 능력 세계 최고 수준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예방-대응-복구의 3단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운영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한전의 전 직원 릴짱 이 밤낮과 휴일은 물론, 명절과 휴가까지 반납하며 쏟아온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품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5분 이상의 대형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무정전 전력공급이 가능한 변전소를 지속 확대하고, 정전 범위를 절반으로 줄이는 신규 공법을 현장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또한, 설비의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예방진단시스템SEDA을 203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제적인 정전 예방을 위해 2019년 기상청 재난정보와 연계해 통합적인 사고 감시를 하는 'KEPCO 재난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조기 대응 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24시간 즉시 복구 체계 상시 운영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예약 복구를 병행하는 방식인 반면, 한전은 24시간 즉시 복구 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출동 가능한 전문인력이 항시 대기하고 있는데 경찰·소방·응급실, 그리고 한전만이 제공하는 예외적인 비상 서비스 체계이다. 즉, 천재지변으로 단전이 되더라도 여느 선진국에 비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다.
실제로 국가적 주요 행사, 각종 기상 변수, 재난 상황, 사건·사고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투입된 한전 직원의 수는,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 연인원 20만여 명에 달한다.



대형 정전 막은 한수원 지원
한전은 최근 있었던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당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3발전소 설비 일부가 손상되어 대형 정전 위험이 높아졌다. 발전기 특성상 부품 조달에 1년 이상 걸리는 현실을 감안해, 한전이 즉시 한수원에 예비 자재를 지원하며 전력망을 지켜냈다.
선재대교 화재 정전 시, 강풍·추위 감내하며 복구
2024년 2월 선재대교 화재로 인천 옹진 지역 전체인 3,800세대가 암흑에 잠겼다. 선재대교만이 유일한 육지와의 연결 고리이자 전력망이었고, 전력케이블이 비좁은 다리 하부에 설치되어 있어 접근이 극히 어려운, 절망적 상황이었다. 당시 한전 직원들은 겨울 영하의 추위와 서해안 강풍 속에서도 장비를 직접 나르며, 성인 2명이 겨우 진입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에서도 케이블 교체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전기, 수도, 통신까지 모두 끊긴 극한의 불안 속에서 하루 종일 복구를 기다리던 3,800세대 주민들은 19시간 만에 켜진 불빛에 환호했고, 당시 극도로 위험한 수리 작업을 한 한전 직원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찬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연간 선진국의 가구당 정전 시간. (단위: 분/호)


집중호우·폭설 뚫고 놀라운 속도로 전력 복구
이밖에도 지난해 7월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전신주가 쓰러졌을 당시에는 긴급 투입된 한전 직원들이 무릎까지 빠지는 진흙을 헤쳐 밤샘 복구했으며, 지난해 11월 강원도에 117년 만의 폭설이 왔을 때는 허리까지 빠지는 눈길을 30분 넘게 걸어서 현장에 도착했다. 어렵게 폭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눈의 무게를 못 이겨 전선 쪽으로 넘어진 거목들을 눈보라 속에서 제거하고, 강추위에 얼어붙은 손을 입김으로 녹이며 전력복구에 성공했다.
초대형 산불, 4,000명 긴급 출동해 점검·복구
올해 3월에는 영남지방 초대형 산불로 긴급 출동했다.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화염으로 일부 송전탑이 피해를 입었지만 한전 인력 4,000명을 투입해 연기로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산불 영향을 받은 철탑 550기와 변전소 22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빠르게 복구했다.
한전에서 고장 담당을 맡고 있는 한 직원은 "전기가 끊기면 모든 것이 멈춘다는 사명감으로 태블릿과 휴대폰을 24시간 켠 채 항상 비상 대기를 하고 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밝혔다.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적 노력이 세계 최고 전기품질을 가능하게 한 핵심 동력인 것이다.
태풍 피해 발생에도 24시간 내 복구율 99%
실제로 한전은 힌남노(2022), 카눈(2023), 종다리(2024) 등의 태풍 피해 발생 시 24시간 내 복구율 99%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61%), 미국(50~70%) 등 주요 선진국의 복구율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과이며, 한국인 특유의 '빠르고 헌신적이고 정확한' 문화가 긍정적으로 발휘된 것이라 평가 받기도 했다.
7성급 호텔 요리, 분식집 가격으로 먹는 것
한국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이면서, 세계 최저 수준의 요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기준 OECD 국가별 전기요금을 보면, 1시간당 전력비용을 뜻하는 메가와트시MWh 순위에서 GDP 상위 10개국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용 전기요금이 우리나라는 131달러/MWh인데, 독일은 427달러/MWh, 영국 389달러/MWh, 이탈리아 386달러/MWh, 일본 211달러/MWh, 미국 165달러/MWh에 이른다. 독일 전기요금의 30% 수준이며, 일본과 비교하면 40% 저렴하다. OECD 전체 국가 평균 전기요금의 62% 수준으로 저렴하다. 객관적인 지표에서 보듯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가장 저렴하게 사용하고 있다. 7성급 호텔 식사를 동네 분식집 비용으로 맛보는 셈이다.



전력 손실률 주요 선진국 대비 최대 10% 낮아
한전은 저렴한 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국토 면적 대비 인구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적극 활용했으며, 고효율 기자재 보급과 자동화 설비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송배전 손실률을 주요국 대비 1~10% 낮은 3.53%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산된 전기를 최대한 손실 없이 각 가정으로 보낼 수 있어서 선진국 대비 최대 72% 낮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처럼 365일 정전 없이 전기를 쓸 수 있는 일상은 당연한 것이 아니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품질로 쾌적한 생활을 누리는, 한국의 전기 체계는 'K-문화'에 이은 또 다른 '한국의 자랑거리'이다.
AI시대와 함께 전력 수요 폭발적 증가 할 것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 28경 원 규모의 천문학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놀라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 근거로 "AI 시대의 도래와 전기화의 가속에 따라 전기차·데이터센터 같은 미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전력 산업이 다른 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자체로 천문학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력 "에너지 보국 가치 실현하겠다"
한국전력은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품질과 복구 능력, 요금 대비 높은 가성비를 지켜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에너지를 생산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에너지 보국'의 가치를 실현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어떤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에너지 혁신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