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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메르스 사태 무마에 급급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착근시켜라
| 2015·07·07 11:30 | HIT : 902 | VOTE : 184
'메르스' 사태로 우리 사회는 또 한번 큰 혼란과 고통을 겪었다. 당국의 초동대처가 부실했음은 물론이고 전염이 확산되는 과정 내내 대응이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이제 한 고비를 넘기며 수습하는 국면에서도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진정으로 국가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재점검하며 새롭게 뿌리내리는 계기로 삼기보다 한 시라도 빨리 상황을 마무리하여 넘기려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느낌이다. 사태의 해결이 아니라 '무마'에 그치는 형국인 것이다.

이번 사태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었듯이 이 나라에 재난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고 그에 대비하는 체계는 헛점 투성이다. 지난 해 세월호 사태에서도 그랬는데 또 다시 타성이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할 수는 없다. 이번에도 상황만 무마하여 넘길 수는 없는 일이다. 과거의 큰 사건들을 겪고나서도 크게 달라진게 없듯이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또 달라질게 없다면 우리에게 과연 미래는 무엇이란 말인가? 해양 재난이든 의료 재난이든 이제 우리 사회는 위기로부터 정말로 보호되는 근본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말과 겉치레로만 대책을 이야기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해결의 길을 찾아 만천하에 보여라. 그리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정치적 계산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의 진정한 대리자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 행복을 위하여 진심어린 노력을 바쳐달라. 그런 실천이 가시적으로 보일 때 정치적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정말로 유리한 섬법이 될 것이다. 국민의 목숨이 달린 문제에서 가장 유리한 계산은 바로 국민의 생명을 진정으로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재난을 예방하고 위기를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체계가 제대로 착근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