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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야당에게 고한다
| 2015·05·26 15:40 | HIT : 986 | VOTE : 179
정당 정치에서 제1 야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집권 정당과 그 정부가 통치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할 때 비판하며 견제할 수 있는 합법적 힘이기 때문이다.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제1 야당은 건강하게 기능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적 권한을 가진 소속 국회의원들이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그 역할은 개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과 사를 구분하고 공적인 사명을 우선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제1 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사명은 간데 없고 국회의원 각자의 이해관계만 존재하는 것 같다. 당의 존재 목적과 의원의 의정 목적이 각자의 사익에 함몰되고 있다. 명분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고 흉한 모습만 돋보인다. 국민의 입장에서 지지는 커녕 이해의 여지도 전혀 가질 수 없는 지경이다.  

인간으로서 의원도 각자 개인의 욕망과 생존을 챙기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공적인 사명을 다하는 가운데 개인의 자기실현도 합치시켜야 정치인으로서 진정한 생존이 담보되고 욕망도 사회적 용인 하에 충족시킬 수 있다. 구차하게 자신의 태도가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지 말라. 그럴수록 위선의 허울만 두꺼워진다. 국민은 때로 오판도 하지만 늘 그렇기만 한 바보는 아니다. 국민을 말로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두려워 할 줄 알라.  

제1 야당은 더 이상 본분에서 벗어난 이전투구를 멈추고 올곧게 공당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당과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 요구를 먼저 인식하며 실천하는 가운데 명예롭게 정치 생명을 지켜가기 바란다.